친구에게 가입한 보험이 몇개 있는데, 보험설계사 수당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에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오늘은 보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설계사 수당 체계와 수수료(수당) 지급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험설계사의 수당, 알고 가입하세요!
보험설계사 수당
모든 상품이 그렇지는 않고 손해보험사나 생명보험사 내부에서도 상품에 따라 800%~2000%까지 다양한 상품이 존재합니다.
보험 종류별 설계사 수당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험 상품에 따른 설계사 수당(수수료)으로 알아봅시다.
1.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의 수당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은 주로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설계사가 받는 수당은 월 보험료의 300%~500% 수준입니다.
- 예를 들어, 월 10만 원짜리 상품을 판매하면 약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됩니다.
- 수당은 한꺼번에 지급되지 않으며,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누어 지급됩니다.
2. 건강보험의 수당
건강보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이 해당됩니다.
- 설계사는 월 보험료의 800%~1,500%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월 20만 원짜리 건강보험을 판매하면 설계사는 약 160만 원에서 300만 원의 수당을 받습니다.
3. 종신보험의 수당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 중에서도 수당이 가장 높은 상품입니다.
- 설계사는 월 보험료의 1,500%~2,000%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습니다.
- 월 30만 원짜리 종신보험을 판매하면 설계사는 약 450만 원에서 6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수당을 많이 주기 때문에 간혹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내가 가입할 때는 분명 건강보험으로 알고 가입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정신 보험에 가입 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시
“본상품은 보장성 보험이고, 은행의 예금적금과는 다른 상품으로 저축 및 연금목적에는 적합하지 않다.”
같은 문구가 안내됩니다. 이런안내를 전화나 문서로 받는다면 건강보험이 아닌 종신보험으로 보시면 됩니다.
4.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의 수당
실손의료보험은 설계사 수당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실손보험 가입하고 보험설계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오히려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큰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설계사들은 실손보험 단독 판매보다는 다른 보험 상품과 함께 제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 지급 방식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는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손해보험사: 설계사는 수수료를 보통 1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습니다. 예를 들어, 월 10만 원짜리 상품을 판매하면 초기 40만 원을 지급받고 나머지 40만 원은 1년 동안 나누어 받습니다.
- 생명보험사: 종신보험 등 고수당 상품의 경우, 3년에 걸쳐 나누어 지급됩니다. 첫 달에 1/3을 받고, 나머지는 2년 동안 분할 지급됩니다.
변화하는 수수료 정책
최근 금융당국은 설계사의 과도한 선지급 수수료로 인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1200% 룰’을 도입하고, 수수료를 최대 7년까지 분할 지급하도록 정책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험 가입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험 선택 시 주의하세요!
보험 설계사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 상품을 권유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본인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