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할 때 주계약과 특약이 있는거 아세요? 주계약은 보험을 계약할 때 필수로 가입해야하는 항목입니다. 그리고 특약은 추가로 가입하는 항목을 이야기 합니다. 차이점에 관해 알아볼께요.
잠시 이해를 돕기위해
노트북 구입을 보험과 비교해 볼께요.
노트북을 사는 것은 주계약이라고 본다면,
마우스, 프리터 등의 주변기기는 것은 특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험도 그 계약의 주된 계약이 있고, 그외 추가할 수 있는 특약(담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특약과 담보는 약간 다르지만, 보통은 같이 쓰입니다.

보험, 다시 바라보게 된 계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만약에’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그전까지는 단체보험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아프고 병원비로 몇십만 원이 훅 나가는 걸 경험하고 나서야, 개인 보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때 친구가 보험 설계사로 일하는데, 그 친구에게 보험 설계를 본격적으로 부탁했습니다.
그 후 3년정도 지나 특히 암보험은 따로 신경 써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암이라는 질병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가정 생활비, 항암비용까지 큰 돈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암보험, 단독 vs 종합 중 무엇을 선택했을까?
많은 분들이 암보험하면, 암보험 딱 한가지만 가입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물론 단독 암보험만 가입하는 경우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종합보험 즉 이것 저것 다 넣어 한번에 보험 혜택을 받는 것에 암보험을 넣어 가입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암보험은 두 가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 단독 암보험: 암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보장받는 구조
- 종합 건강보험 내 암 특약 포함: 뇌질환, 심혈관질환 등과 함께 암 보장을 포함시키는 형태
저는 종합 건강보험에 암 특약을 포함시키는 쪽을 선택했어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한방에 다양한 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험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 암 이외에도 있는 분들이라면 단독 암보험보다 종합보험에 포함한 암보험 가입을 더 추천 드립니다.
암보험 가입 시 주계약과 특약 구성
종합보험에 암보험을 넣어 가입하니,
“일반상해 후유장해”가 기본계약이 되더군요.
그외 암 진단비(유사암 제외), 유사 암 진단비, 뇌졸중 진단비,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비,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비, 암 수술비1, 암수술비2, 질병 수술비 등의 특약이 존재했습니다.
만약 암보험을 단독으로 가입한다면
암보험 주계약을 이렇게 골라야 하는 이유는
암보험의 주계약은 암 진단 시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이 주계약을 선택할 때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 일반암과 고액암의 진단금 차이
- 소액암(예: 갑상선암, 제자리암)에 대한 보장 여부
- 진단 후 보험금 지급까지의 조건(확정진단 기준, 면책기간 등)
저는 일반암과 고액암을 각각 다르게 보장해주는 상품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최소 3,000만 원 이상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좋다고 봅니다. 추천은 암 진단비 5000만원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설계를 했고요.
그 이유는 암 진단 후 치료뿐 아니라 최소 수개월 이상의 휴직, 그로인한 수입 공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특약, 진짜 필요한 것만 골라 넣은 기준
특약은 말 그대로 ‘선택 옵션’이에요. 처음엔 설계사가 추천하는 모든 특약을 넣을 뻔했지만, 가성비와 현실성을 기준으로 아래 3가지만 골랐어요.
선택한 특약
- 암 수술비 특약: 수술 시 추가 보장
-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비 특약: 실질 치료비 부담을 줄여줌
- 재진단암 특약: 재발 또는 전이 대비
- 항암 방사선 치료비 특약- 중입자치를 위해
주의사항
중입자 치료 특약은 회사마다 이름과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꼭 “중입자 치료”가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후 가입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입원일당, 상해사망, 후유장해 특약 등은 기존에 가입한 “흥국생명 가족사랑통합보험”과 다른보험 하나에서 이미 가입이 되어있어 제외했습니다.
중복 보장 여부, 실제 청구 가능성, 보험료 대비 효율성을 고려해 정말 필요한 특약만 넣는 게 핵심이라는 걸 배웠어요.
실제 보험 가입 상담 시, 꼭 물어봤던 질문
- 이 특약은 실제로 자주 청구되는가? 자주 활용되는 특약인지 확인.
- 갱신형이라면 보험료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를 수 있는가?
- 비갱신형으로 변경이 가능한가?
- 면책 기간, 감액 기간은 어떻게 적용되는가?
이 질문들은 보험사 또는 설계사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가입 후 느낀 점과 유지 팁
보험은 가입 자체보다 유지와 점검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가입 후 알게 된 몇 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 특약 중 일부는 실제 생활에 크게 필요 없어 해지함
- 갱신 시 보험료 인상률이 생각보다 큼
- 매년 보장 내역과 필요성을 점검하는 게 중요함
‘완벽한 보험’이란 없다는 걸 인정하고, 주기적으로 상황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보험 유지 방법입니다.
보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보험은 내 삶의 리스크를 덜어주는 도구지, 투자 상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택할 때 남의 기준보다 ‘내 상황’에 맞는 기준이 중요합니다.
기억해야 할 3가지 기준
- 주계약은 보험의 핵심, 반드시 꼼꼼히 비교
- 특약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정확히 필요한 것’만
- 실손, 종신, 암보험의 역할을 분리해 설계하되 중복은 피하자
제 경험이 여러분의 보험 선택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보험 가입을 앞두셨다면, 이 글이 작은 나침반이 되어드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