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 특약 가입해야 할까? “실비로 되는데 말이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비에서 보험금이 지급되는데 중복으로 가입해도 되나 걱정인 분들이라면 그 해결책을 드리죠.
수술비 특약이란?
질병이나 사고로 수술을 받을 때, 수술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수술비 특약에서도 종류가 있습니다. 질병/상해 수술비, 특정 질병 수술비인 종 수술비, 7대 수술비 처럼 묶음으로 짜여진수술비 특약이 있습니다.
실비에서도 수술비가 지원되는데 왠 특약이 이리 많지?
실비보험 수술비 vs 수술비 특약
물론 실비에서 수술비용이 지원됩니다. 그리고 “수술비 특약“에서도 수술비가 지급됩니다. 두가지 모두 가입하면 두군데에서 모두 수술비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실비 수술비와 수술비 특약에서 나오는 수술비 개념이 약간 다릅니다.
실비에서 수술비는 실제 수술비가 그 액수만큼 나옵니다. 심지어 입원비용까지 전부 보상합니다. 그 액수만큼 말이죠.
반면 수술비 특약은 병원 수술비와 상관없이 계약된 액수만 나옵니다.
단순히 비교하면 수술비 특약을 가입할 필요가 없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말이죠. 수술이 당일 수술이 가능한 질병이라면 어떨까요?

이때는 이야기가 완전 달라집니다.
요즘은 당일 수술, 당일퇴원하는 수술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인데 입원 자체를 시켜주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만약 입원 수술을 했다고 해도 차후 보험사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입원을 시키지 않고, 당일 수술하고 퇴원 시킵니다.
수술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암을 치료하는 꿈의 치료인 중입자치료도 당일 통원치료로 진행됩니다. 이런데 중대한 수술도 아니고 당일 수술할 수 있는 건은 입원 처리해 주지 않습니다.
실비보험에서 통원(당일) 수술 보상
이때 실비보험에서는 통원 비용 한도인 20만원 ~ 30만원 까지만 보상을 합니다.
실비보험에는 통원 수술비용이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통원 의료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일 통원의료비 한도만큼만 보상이 가능합니다.
실비보험에서 입원해 수술했다면
이때는 가입한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1억원 한도내에서 병원비(수술비 포함)를 지급 해 줍니다.
물론 통원이나 입원 모두 개인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을 보상해 줍니다.(최대 30% 이내)
실비 보험에서 수술비는 입원을 했는지 통원를 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 집니다.

수술비 특약에 가입했을 때
수술비 특약에 해당되는 수술을 받았다면, 이때는무조건 가입 시 계약된 수술비 지급 됩니다.
암보험 수술비 같은 경우 2천 만원정도까지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해당되는 경우 암 수술을 받으면 무조건 2천 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여기에 암 진단비 5천 만원을 가입했다면 이 진단비 까지 모두 7천 만원이 나오게 됩니다.
실비보험과 수술비 보험이 같이 가입되어 있다면,
두군데에서 모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요.
실비보험 암 입원 수술비(병원비용) + 암수술비 특약 2천만원 + 암진단비 5천만원 = 총 7천만원 + 병원비 보상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비 특약 과 실비보험 차이점
수술비 특약을 가입하는 것은 단순히 수술비를 보장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고 수술을 했을 경우 수입이 없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 한다고 보시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수술비 특약은 가입 하는 금액에 따라 또는 어떤 질병인지에 따라 적용이 되고 안 되고 하기 때문에 가입할 때는 이 부분을 잘 살펴 봐야 합니다.
그러나 실비 보험 같은 경우 수술 종류와 상관 없이 폭넓게 포장 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기 쉬운 경험기
직접 겪은일을 말씀드립니다.
얼마 전 계단을 내려오다 접찔려 중족골이 골절되었습니다. 중족골이면 새끼발가락과 연결된 발등 바깥쪽뼈입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로 보니 완전히 부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방문 해 수술 일정을 잡고 다음날 수술했습니다. 골절 이기 때문에 당일 수술은 아니고 입원하여 수술을하였고, 일주일 정도 입원하였습니다. 총 병원비는 250 만원이 발생을하였습니다.
실비보험은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되어있어 병원비 250만원을 모두 받았고, 또 다른 보험 중 골절 수술비 특약이 가입되어 있어 여기에서 5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암 수수을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암수술로 1,000만원의 수술 병원비용일 발생했을 경우, 실비보험에서 1,000만원이 지급됩니다. 그리고 암 수술비 특약 2천만원 에 가입되어 있다면, 총 3천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비급여 환자 본인 부담금은 개인이 부담해야합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수술비 특약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암과 같은 중대한 수술의 경우 수술비 특약을 가입해 놓고, 그렇지 않는 사소한 질병의 경우 수술비 특약에 가입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특이하게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 등을 실비보험으로 커버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아프지 않았을 때눈 문제가 없으나, 1~2천 만원 단위의 돈이 들어가는 수술을 받게 된다면, 그때는 비급여 환자 본인 부담금 부분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고, 질병으로 인해 끊어진 수입과 각종 생활비로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질병/상해 수술비 특약과 암과 같은 질병은 진단비를 높게 잡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