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입자 치료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이 치료법은 고도로 정밀한 기술을 통해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합니다. 참고로 암 중입자 치료는 통원치료이므로 실손(실비)보험에서 최대 30만원 밖에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비로 해결 불가능입니다.
중입자 치료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할까요?
회당 20~30분 정도로 짧은 치료 시간과 적은 부작용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가 설치된 이후, 12월 기준으로 150명이 넘는 암환자들이 이 치료법을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치료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희소식이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험만으로도 중입자 치료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기존 암보험으로도 보장 가능 그러나!
먼저, 중입자 치료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새로 보험을 가입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기존에 가입한 암보험이 있다면, 그 안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저 역시 확인해보니 암보험에 “항암방사선약물치료”가 있더군요.
이 특약이 포함되어 있다면, 새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중입자 치료에 대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전에 암보험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 이 특약의 보장금액이 100만원 정도라는 것입니다.
즉 100만원만 보상받을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특약 증액으로 보장 강화하기
혹시 현재 보장금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기존의 특약을 증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별도의 신규 보험 가입 없이도, 기존 보험에서 특약을 추가하거나 증액하는 것으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가입한 암보험 회사에 전화해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이 추가요금을 내면 증액되는지 알아보세요. 만약 증액이 되지 않는다면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보험을 별도로 가입하면 됩니다. 보험료는 한달에 2~3만원 수준입니다. 이때 꼭 기존 보험사가 아니더라도 조건이 좋은 보험사를 알아보고 가입하세요.
이렇게 하면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 없이도 고가의 중입자 치료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 줄이기
암 치료는 치료 자체만큼이나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험을 잘 활용하면, 중입자 치료와 같은 고가의 치료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암보험 중 5천만 원, 1억 원 정도 진단비를 가입한 분들이라면 진단비를 받아서 치료비료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불필요한 신규 가입 없이, 현재의 보험 상품을 점검하고 필요 시 특약을 증액하는 것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치료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입자 치료가 주는 새로운 희망을 비용 걱정 없이 잡을 수 있도록, 지금 가지고 있는 보험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예상치 못한 고액의 치료비도, 미리 준비된 보험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의 혁신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도, 기존 보험을 활용하여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