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던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예상치 못한 건강보험 혜택 제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상담만 받았을 뿐인데 건강보험 공단에 시술 계획이 등록되어 다른 병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등록의 숨은 함정
65세 이상 노인은 임플란트 시술 시 최대 두 개의 치아에 대해 시술비의 7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시술 전에 해당 병원에서 건강보험 공단에 시술 계획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치과에서 환자의 충분한 동의 없이 시술 계획을 임의로 등록한다는 점입니다.
환자의 선택권 제한
시술 계획이 한 번 등록되면, 등록된 병원에서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과잉진료나 환자의 예약 부도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이지만, 결과적으로 환자의 의료 서비스 선택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변경하고자 해도 등록 취소가 어렵거나 거부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공단의 대응과 개선 방안
이러한 문제를 인지한 건강보험 공단은 제도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는 환자가 충분한 상담을 받고 내용을 인지했다는 확인서를 받은 후에만 시술 계획 등록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
- 상담 시 주의사항: 치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때, 시술 계획 등록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동의서 확인: 시술 계획이 건강보험 공단에 등록되기 전에 서명하는 동의서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 등록 취소 절차: 만약 다른 병원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면, 해당 치과에 등록 취소를 요청하고 건강보험 공단에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맺음말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노인 환자들에게 건강보험 혜택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제도의 맹점을 악용하는 일부 사례로 인해 환자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정보 수집과 주의 깊은 상담을 통해 소중한 권리를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