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진짜 좋아하거든요.
근데… 얼마 전엔 좀 웃픈(?) 일이 있었어요.
여름이 다가오니까 캠핑 땡기잖아요. 친구들이랑 강원도에 캠핑 갔는데, 밤에 물멍할 불을 준비하다가 그만 손등을 데였어요.
처음엔 괜찮은 줄 알았는데, 다음날 아침 되니까 물집에 통증까지 심해지더군요.
병원 갔다 왔는데 치료비가 꽤 나오는 거예요.
“이거 실비보험 되나?” 싶어서 알아봤죠.
보험설계사 친구에 물어보니
된다고 하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캠핑 실비보험 청구 가능했어요.
근데 약간 조건이 있어요. 아래 제가 겪으면서 알게 된 꿀팁들 정리해볼게요.
병원 간 기록만 있으면 끝.

실손보험, 즉 실비보험은 ‘치료 목적의 병원 진료’에 한해서 보장돼요.
그래서 일단 병원은 꼭 가셔야 하고요.
단순히 다쳤다고 나오는 보상이 아니니까요.
병원에서 치료받은 내역과 약국에서 처방받은 영수증만 있으면 됩니다.
의외료 간단합니다.
그런데 만약
캠핑장에서 캠핑장 시설을 이용하다가 부상을 당했다면, 이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당시 캠핑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기록을 해두고, 캠핑장 관계자에게 말하고 캠핑장이 가입한 보험 쪽에서 배상을 받을수 있으니 캠핑장 보험처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시설물로 인한 고객 상해 손해보상 보험(영업배상책임보험), 음식을 제공하는 캠핑장의 경우 식중독 등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그리고 화재보험 등에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해주는 보험으로 한 번 보상받고,
중복으로 개인이 가입한 보험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잘 모르시면 앱으로 보험금 청구할 때
가입한 보험사에 모두 청구하세요.
그럼 알아서 연락옵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실제 있었던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캠핑장 사고의 경우 실비보험 청구하니
실제 병원비 청구비용(실비 보험금 청구)이 3일 이내 빠르게 입급이 되었습니다.
캠핑 실비보험 청구, 어떤 서류 필요할까?
제가 제출한 서류는 간단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병원에서 바로 보험사에 보낼수도 있긴한데,
그러지 마시고 여러 보험사에 보내야하니 보험금 청구 서류 사진을 찍어서 저장해 두고 각 보험사 앱으로 보험금 청구 하시면 편리합니다.
구분 | 제출 서류 | 팁 |
---|---|---|
병원 진료 관련 | 진료비 영수증, 세부 내역서 | 진료 받은 날 병원에서 바로 발급 가능 |
사고 관련 | 진단서(또는 진료확인서) | 사고 경위가 들어가야 유리함(심하게 다친경우) |
추가 자료 | 사진, 병원 출입기록 등 |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음 |
캠핑장에서 넘어져 골절이 있다면 골절비용은 실비보험과 건강보험에 가입된 골절 보험으로 모두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캠핑장 시설때문에 골절이 있었다면 추가로 캠핑장 쪽 보험에서도 처리가능합니다.
병원 방문시 치료 후,
미리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 요청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요즘은 어플로 청구되니까 진짜 간편해요.
전 한화인데 어플로 3분 만에 끝냈고, 3일 만에 보험금 들어왔어요.
이런 경우는 좀 조심하세요!
캠핑 실비보험이라도 모든 상황이 다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 음주 중 사고: 캠핑하면서 술 한잔 하셨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 고의 또는 무모한 행동: 예를 들어 캠프파이어에서 뛰어들다 다쳤다? 이런건 보장 안 돼요.
- 레저 활동 중 특약 없을 경우: ATV나 번지점프처럼 고위험 활동은 특약이 있어야 해요.
음주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데,
보험사에서 문제를 삼으면 복잡해 질 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세요.
저도 상담받을 때 “혹시 술 드신 건 아니시죠?”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완전히 맨정신이었어요.
캠핑 실비보험 요약
캠핑 실비보험, 상황만 맞으면 충분히 청구 가능해요.
단, 병원 진료를 받은 경우 실비보상 가능합니다.
진료 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약제비 영수증 서류만 잘 챙기면 문제 없이 실비보상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