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펫보험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이 아플 때의 치료비나,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입힌 피해를 보장해주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펫보험 종류, 특히 실비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차이를 알아보고, 각 보험사의 조건을 비교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올바른 펫보험 선택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보세요.
펫보험의 필요성과 종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는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아플 때 높은 병원비 부담을 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법적 책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펫보험은 반려인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장치입니다.
펫보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실비보험과 배상책임보험입니다. 이 두 가지 보험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예기치 않은 법적 책임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1. 펫보험의 종류와 특징
1.1 실비보험(건강보험)
사람의 실비보험과 비슷한 보험입니다. 그래서 중복 가입이 안되죠.
실제 병원비를 보장해 주는데, 수술날만 보장해주는 특약, 평상시에도 보장해주는 특약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몇%를 보장해주는지에 따라 보험 가격과 종류가 달라집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기도 하죠.
- 보장 내용: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아플 때 동물병원 치료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보장받는 보험. 실비보험은 실제로 지불한 병원비 중 일정 비율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고액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상 비율: 보통 50%, 70%, 80%, 90%, 100% 등의 보상 비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 보장형을 선택한 경우, 병원비의 70%는 보험에서 보장하고, 나머지 30%는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1.2 배상책임보험
사람의 “일상생활배상책임”과 비슷한 보험으로 강아지가 타인의 강아지나 신체를 손상 시켰을 때 보상을 해줍니다.
맹견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죠.
- 보장 내용: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다른 반려동물을 물어서 치료비가 발생하거나, 사람을 물어서 상해를 입힌 경우에 해당합니다.
- 자기부담금: 보통 배상책임보험에는 자기부담금이 설정되어 있으며, 대부분 10만 원 정도입니다.
- 주의사항: 맹견(도사견, 핏불테리어 등)의 경우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2. 펫보험 가입 시 고려사항
펫보험은 보험사마다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조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교 검토가 필요합니다. 주요 보험사로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있으며, 각 보험사별로 보장 내용과 특약 조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2.1 보장 한도와 보상율 비교
- 보장 한도: 연간 보장 한도는 보험사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A사의 경우 1,500만 원, B사의 경우 2,000만 원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 보상율: 보상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높은 보상율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상승하지만, 그만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2.2 면책 기간
면책기간은 보험 가입 후 일정 기간 동안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질병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사는 손해겠죠.
그래서 보험사는 일정기간 반려견이 아파도 보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가입후 30일간 보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정 질벼에 관해서는 90일, 1년 정도 보상을 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➊ 30일 면책
반려견 의료비(수술당일제외, 검사비제외)(70%~100%보상형) 가입 후 30일간 보장 제외.
즉 처음 펫보험 가입하고 30일간은 보험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➋ 90일 면책
암, 백내장, 녹내장, 심장질환, 신장질환, 방광질환 및 각종 결 석의 경우 90일 면책기간 적용.
위 질병의 경우 가입 후 90 일동안 보상해 주지 않습니다.
➌ 1년 면책
슬관절탈구, 고관절탈구, 슬관절 형성부전, 고관절형성부전 또는 기타 이들과 유사한 질병 또는 상해의 경우 1년 동안 보상해 주지 않습니다.
2.3 중복가입 안됨
실비보험이기 때문에 중복 가입이 안됩니다.
펫보험을 2개 가입해도 중복으로 보상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는 다른 보험에 중복 가입을 하더라도 실제 손해를 초과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 간 비례 보상이 적용됩니다.
3. 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고 발생 시의 법적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3.1 배상책임 가입 불가 견종
동물보호법상 맹견(도사견, 핏불테리어, 진돗개 등)은 배상책임보험이 의무입니다.
맹견은 2021년 2월 12일 부터 생후 3개월 이상 맹견은 반드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의무는 배상책임보험만 입니다.
아프거나 다치면 치료하는 의료비 보험은 별도로 가입해야합니다.
3.2 보장에서 제외되는 경우
- 행동 의무 불이행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일상적인 불편인 반려동물의 소음, 냄새, 털날림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 질병 전염관련 반려동물이 전염성 질병을 퍼뜨려 발생한 손해도 보장에서 제외됩니다.
- 천재지변(지진, 홍수, 해일)로 생긴 손해 배상 안함.
- 수렵, 투견, 경주등과 수색, 마약탐지, 경계등의 특수목적으로 업무수행 및 훈련 중에 발생한 배상책임 없음
- 맹견의 경우 동법 시행규칙 제12조 제2항 에 따라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없음.
4. 펫보험 가입 예시 및 비용
위 미니어쳐푸들 3세 반려견을 기준으로 펫보험 50%했을 때 내용입니다.
보험료는 한달 25,715원입니다.
- 실비보험: 50% 보장, 자기부담금 50%. 연간 보장 한도 1,000만 원, 통원 1일 한도 15만 원, 수술비 최대 200만 원(연간 두 번 보장).
- 배상책임보험: 최대 3,000만 원 보장, 자기부담금 10만 원. 특히 맹견의 경우 목줄과 입마개 착용이 필수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보상이 불가능합니다.
위 펫보험에 대해 잠깐 설명 드립니다.
보험사마다 용어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착한플랜은 “의료비1” 200만 원이라는 한가지 특약만 가입하는 것입니다.
“의료비1 (수술받은 날, 50%)” 의미는 수술을 했을 경우 그날 치료비(수술비포함)의 50%를 2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는 말입니다.
의료비2(수술 받지 않은날, 50%) 의미는 평상시 수술을 받지 않을 때, 반려견이 아프거나 다쳐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치료비의 50%를 보상해준다는 말입니다. 실비죠.
개물림 사고로 인한 보상은 매우 큰 금액이 될 수 있으며,
일반 반려견의 경우 1,500만원 까지 배상을 해주기다 한답니다.
맹견의 경우 최대 8천만 원 이상의 보상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인의 책임 의식과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5. 펫보험의 필요성
펫보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한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합니다. 예기치 못한 질병 치료비와 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으로, 특히 실비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을 적절히 조합하면 반려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 전에는 각 보험사의 보장 내용을 꼼꼼히 비교하고, 본인의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보장과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시간을 더욱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펫보험은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적인 안전장치입니다. 실비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각 보험사의 보장 조건을 꼼꼼히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으로 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