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꼭 해야 할까? 최대한 미루는 이유와 보험 혜택

허리 수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굉장히 중요한 결정으로, 의료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 문제는 통증의 원인, 신경 압박 정도, 현재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수술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허리가 아파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그동안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의사가 아니며, 단순한 허리 통증을 겪은 일반인 입니다.
전문적인 정보 및 지식은 정보가 부정확 할 수 도 있으니 전문의사와 상담하세요.

허리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의 필요성 평가

허리수술
허리수술

허리가 아파 여러군데 병원을 들러 상담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수술을 하자고 권유하더군요.
최종적으로 현재까지는 수술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허리 수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권장하더군요.

  •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 하지 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진행되는 경우

위와 같은 상황이면 거의 수술적 치료를 하더군요.
따라서 먼저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술의 필요성을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RI 촬영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허리 수술을 꼭 해야하는 경우

허리 수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소변 장애가 발생한 경우
    디스크가 터져 방광으로 향하는 신경을 압박하면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마미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응급 상황으로 간주되어 빠른 수술이 필요합니다1.
  2. 서혜부 및 항문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
    이 또한 마미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1.
  3. 운동 근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경우
    비수술 치료에도 불구하고 다리 근육의 힘이 계속 저하되거나 위축되고, 아킬레스건 반사가 소실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마비가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1.
  4. 비수술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일반적으로 급성 디스크의 경우, 3개월 정도 비수술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1.
  5. 심각한 신경 압박 증상
    다리로 뻗치는 심한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2.

중요한 점은,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 중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2.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와 적절한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 선택

허리 수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내시경과 개방해서 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정확한 수술 방법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문의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대략적인 수술 방법을 궁금해 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척추 내시경 수술

  • 최소 절개(1cm 정도)로 진행
  •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름
  •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에 적용 가능

개방 수술 (추간판절제술)

  • 척추후궁을 절제한 후 탈출된 추간판 제거
  • 1-2시간 정도 소요
  • 경우에 따라 금속 내고정이 필요할 수 있음

수술 후 회복 및 주의사항

  • 내시경 수술의 경우 수술 다음날 퇴원 가능
  • 2-3주간 무거운 물건 들기, 쪼그려 앉기 등 피해야 함
  • 수술 4주 후부터 일상적인 활동 가능
  • 보조기 착용이 수개월간 필요할 수 있음

합병증 가능성

  • 일시적 또는 영구적 신경 손상
  • 감염 및 염증
  • 뇌척수액 유출
  • 척추 불안정성
  • 재발 가능성[2]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허리 수술전 생각해볼 문제

허리 수술을 최대한 미루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여러 이유들 때문입니다.

아는 지인이 미국의 UCLA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지인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심각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경우 해마다 50만건 허리 수술을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20만건의 수술을 합니다. 미국 인구가 6.5배 많은 걸 가만하면 우리나라의 수술 비율이 2.63배 더 높습니다.

그리고 이전 자료인긴 하지만 2007년 기준 10만 명당 척추 수술 건수는 일본의 7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1. 자연 회복의 가능성

허리 문제는 많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 즉 물리치료,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 운동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증이나 협착증 같은 경우에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미루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세요. 증상이 심하면 수술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비수술적 치료법의 발전

비수술적 치료 방법, 예를 들어 신경 차단술, 척추 주사 요법, 도수 치료, 운동 치료 등이 발전하면서 수술 없이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비교적 위험성이 적고 회복이 빨라 많은 환자들이 선호합니다.

3. 수술 후 부작용과 재발 위험

허리 수술은 어느 정도의 위험이 따릅니다. 신경 손상, 감염, 출혈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수술 후에도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수술 후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거나 새로운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수술을 신중히 결정하고 대안적 치료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술로 인한 일상 생활의 제약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일상적인 활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업무 복귀나 일상 생활을 제약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허리 수술 후에는 허리를 보호하며 생활 습관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수술을 미루고 다른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5. 수술은 최후의 선택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비수술적 치료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의료진은 통상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신경이 심하게 눌려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등 신경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만 수술을 권장합니다.

6. 재활 및 운동의 중요성

수술 없이도 적극적인 재활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교정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활 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디스크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수술을 지연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꾸준한 재활 운동이 수술 없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흔합니다.


허리 수술 후 회복기간

허리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수술 방법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초기 회복 기간

  •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안정이 필요합니다1.
  • 보통 3-7일 정도 입원하게 됩니다1.
  • 1주일 후부터는 실밥 제거 후 샤워가 가능합니다1.

일상생활 복귀

  • 수술 후 1-2주 정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1.
  •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1.

신경 회복 기간

  • 허리디스크 수술 후 6개월은 신경이 회복되는 시기입니다1.
  • 대부분의 환자(약 90%)는 1년 후 신경이 회복됩니다1.

완전한 회복

  • 조직학적인 변화가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평균 2년 정도 걸립니다1.

운동 및 재활

  • 걷기는 수술 후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초기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1.
  • 등산은 2-3개월 후부터 경사가 낮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1.

회복 기간 동안 올바른 자세 유지와 재활 운동이 중요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단계적으로 활동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회복 일정은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수술 보험

허리 수술 시 보험 적용 여부와 보장 범위는 수술의 종류, 가입한 보험 상품, 그리고 보험 약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수술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허리 수술은 보험사에서 보상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지의무위반, 기존질환(기왕증), 후유장애관련 문제 등으로 말이죠.

Signed Info

1.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허리 수술로 인한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 가입 시기와 약관에 따라 보장 비율과 한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세대 실비보험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 모두 100% 보장하지만, 4세대 실비보험은 급여 항목 80%, 비급여 항목 70%로 보장 비율이 낮아집니다. 

Insure 7 Days

2. 수술비 특약: 수술비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허리 수술 시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의 종류와 보험 약관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해당 특약의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nsure 7 Days

3. 후유장해 보험금: 허리 수술 후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후유장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후유장해 진단서와 관련 의료 기록을 제출해야 하며, 보험 약관에 명시된 장해 등급에 따라 보상 금액이 결정됩니다. 

Dr. All Things

주의사항:

  • 보험 약관 확인: 각 보험사의 약관에 따라 보장 범위와 조건이 다르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확인하고, 필요시 보험사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급여 항목: 허리 수술은 비급여 항목이 많아 본인 부담금이 클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보험금 청구 시기: 수술 후 가능한 한 빠르게 보험금 청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구 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고, 보험사에 문의하여 절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리 수술과 관련된 보험 보장은 개인의 보험 가입 내용과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허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닙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며, 비수술적 치료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신경이 심하게 눌려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이 있다면, 그 때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지만, 최대한 신중히 다른 대안을 먼저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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