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검사, 많이들 들어보셨죠?
MRI는 ‘자기공명영상’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엑스레이는 뼈를 보는 데 주로 쓰이고, CT는 단면 이미지를 보지만, MRI는 그보다 훨씬 세부적인 조직 상태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문제는 MRI 촬영비가 생각보다 꽤 비싸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정형외과에서 다리(무릎 관절) MRI 촬영 때 46만원을 지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문제 때문에
MRI가 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로 처리되는지 여부는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건강보험공단 MRI 급여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나?
MRI 건강보험공단 급여기준은 질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즉, 아무 이유 없이 찍는다고 해서 국가에서 비용을 보조해 주지는 않습니다.
1. 급여 대상 질환
건강보험공단이 정한 MRI 급여 가능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MRI 비용을 보조해주는 항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암 (원발성 암, 전이성 암 등)-최초/수술후1개월/항암치료중2~3주에 한번씩 비용 지원
- 뇌질환 (양성종양, 뇌전증, 치매, 중추신경계 질환 등)
- 척수 및 척추 손상
- 관절 질환 (골수염, 화농성 관절염 등)
- 심장 질환 중 일부
- 크론병, 신생아 질환
- 희귀난치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필요 시 인정
이러한 질환이 의심되거나 진단 과정에 포함될 때에만 MRI 급여 기준에 포함됩니다.
급여란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비용입니다.
비급여는 병원비중 개인이 모두 부담하는 비용을 말해요.
2. 인정 횟수 기준도 있다
단순히 질병(위 급여대상 질환)이 있다고 해서 반복 촬영이 모두 인정되는 건 아닙니다.
건강보험 MRI 급여 기준에는 촬영 인정 횟수도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 최초 진단 시 1회
- 수술/시술 후 1개월 후 1회
- 항암치료 중에는 2~3주 간격
- 장기 추적 검사 시:
- 양성 종양은 1~2년 간격
- 악성 종양은 1년 간격
- 환자의 증상이 변화하거나 새 병변이 생긴 경우는 예외 인정
진단 목적이 분명하고, 의료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에서 MRI 촬영비가 지원됩니다.
좀더 자세한 자료는 PDF 파일은 국민건강보험 MRI 자료를 참고하세요.
건강보험 보장 외 비용은 실비보험이 해결해줄까?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바로 MRI 실비보험 보장 여부입니다.
2017년 4월 이전 실비 가입자
- 입원 또는 통원 시 발생한 MRI 비용은 대부분 보장
- 당시에는 별도의 조건 없이 MRI 촬영비 전액 보장 가능
- 그러나, 일부 무분별한 MRI 촬영 사례가 발생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
2017년 4월 이후 실비 가입자
- 기본 실비에서는 MRI 보장이 빠졌습니다
- 대신, ‘비급여 MRI 특약’을 별도로 가입한 경우에 한해 보장 가능
- 특약 기준: 연간 300만 원 한도
- MRI 외에도 MRA(혈관 촬영), CT도 포함될 수 있음 (보험사별 상이)
MRI 실비보험의 핵심은 가입 시기와 특약 가입 여부입니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비급여 MRI 비용은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자
MRI 촬영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았을 때,
무턱대고 병원에 가기보다는 두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공단의 급여 대상인지
- 실비보험 특약 가입 여부
병원에서는 급여 여부를 기준으로 진료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시 “MRI 건강보험 적용 가능한 상황인지”를 꼭 물어보세요.
MRI 비용, 이렇게 준비하세요.
MRI는 뛰어난 진단 장비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급여로 인정해주는 경우인지,
그리고 본인의 실비보험이 MRI 보장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2017년 4월 이후 실비보험에 가입한 분이라면
비급여 MRI 특약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이 한 가지 차이로 병원비 부담이 수십만 원까지 차이날 수 있습니다.
질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준비된 보험과 정확한 정보가 병원비 걱정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지금 바로 실비보험 약관을 확인해보세요!